송년모임서 트럼프 인형 난타한 것 본 뒤 회사 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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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26 11:49

송년모임서 트럼프 인형 난타한 것 본 뒤 회사 사표

포틀랜드 회사 여직원, 송년파티 ‘피냐타’ 놀이에 충격

오리건 포틀랜드의 한 회사가 송년파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인형을 멕시코 전통 놀이인 ‘피냐타 깨기’에 매달아 한 여직원이 충격을 받고 회사를 사직했다.

지난 16일 회사 송년파티에 참석한 회사 직원들은 정장 차림의 트럼프 당선인 모습을 한 인형의 목에 줄을 묶어 천장에 매달은 뒤 “고문 해버려”라고 외치면서 돌아가며 난타하고 환호했다.

이 광경을 본 여직원 사라 미카넨은 “너무 끔찍하다”며 파티장을 떠난 후 곧바로 사직서를 냈다.

트럼프나 힐러리의 지지자가 아니었다는 그녀는 “비록 인형이지만 어쩌면 이렇게 잔인하게 대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당시 상황이 공포와 같았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트럼프 당선인 피냐타에 대해 알지 못했지만 아마 일부 직원들이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거부감을 재미있게 표현하려고 했던 것 같다”면서 미카넨 여인이 회사에 계속 출근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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