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때 실종된 여성 47년만에 신원 파악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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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3-19 02:00

16세때 실종된 여성 47년만에 신원 파악돼

얼굴 복원 '복안법'으로 애버딘 출신 앤 매리 리맨 밝혀내

살인사건 피해자의 신원이 기술 발전에 힘입어 47년만에 파악됐다.

애버딘에 살았던 당시 16세 소녀였던 앤 매리 리맨은 1971년 8월 오리건주 조세핀 카운티의 레드우드 하이웨이 주변에서 유골로 발견됐다.

당시 수사관들은 이 유골의 신원 파악에 실패했고 유골을 미제 사건 증거물로 보관해 오다 33년 뒤인 2004년 8월 이 사건의 수사를 재개했다.

클랙카마스 카운티 셰리프국 소속 한 수사관은 얼굴 모형을 복원하는 '복안법'을 통해 리맨의 사진을 제작한 뒤 이를 전국적으로 배포했고 지난 수년간 많은 관련 제보를 받아 수사가 빠르게 진척됐다.

향상된 과학수사 분석기술 덕분에 2016년 리맨의 보다 더 정확한 사진을 제작한 수사관은 보관 중이던 유골에서 DNA를 검출했고 이의 분석을 통해 실종 어린이들의 행방을 찾는 프로젝트 기관의 도움을 요청했다.

결국 이 기관이 보관하고 있던 리맨의 동생 DNA와 유골의 DNA가 동일하다는 결과를 통보 받으면서 신원 확인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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