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대회는 4,000달러 흑자내
‘아리랑’이라는 테마가 있는 문화행사로 한인사회의 위상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던
‘제7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 행사의 서용환 대회장이 내년 1월 13일 열리는 제8회 대회의 대회장에 다시 추대됐다.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이사장 이수잔)이 지난 23일 페더럴웨이 가든식당에서
개최한 제7회 한인의 날 평가회 및 총회에서 김준배 이사는 “갑작스럽게
대회장을 맡아 짧은 준비 기간에도 조직력과 리더십을 발휘해 7회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서 회장의 연륜과
경험이 8회 대회에도 필요하다”며 그를 대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19명의 이사들은 만장일치로 서 회장의 대회장직 연임을 승인했다.
서용환
대회장은 “개인적으로는 대회장직을 능력 있는 여러분들이 돌아가면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만약 누군가 나선다면 저는 뒤에서 적극 후원을
하겠다”며 “그러나 모든 분들의 뜻이 저에게 임무를 맡기는 것 이라면
기꺼이 봉사하는 마음으로 대회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어 “여러분이 함께 해 준다면 7회 행사 준비 경험을 바탕으로 한인사회가 멋 있는 일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8회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차곡차곡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13일 쇼어라인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개최됐던 제 7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 행사는2만 달러 정도의 재정으로 실속있고 알차게 치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니
신 재무에 따르면 한인사회의 기부금과 재외동포재단 후원금으로 총 2만 4,000여 달러의 재원을 마련했으며
이 가운데 2만여 달러를 지출, 8회 행사 준비위원회에4,000여 달러를 이월하기로 했다.
재정
마련 여부가 행사의 성공과 직결된다는 의견도 있지만 경기 침체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한인사회로부터 기부금을 끌어 모으는 대신 적은 비용으로 알차게
행사를 마무리 한 점도 이번 행사가 성공적인 행사로 평가 받을 수 있는데 크게 기여했다.
신도형
이사는 “적은
금액으로 행사를 치른 것이 무엇보다 자랑스럽다”며 “이사회와 준비위원들의
역할이 매우 컸고 특히 이수잔 이사장과 서용환 대회장, 정현아 준비위원장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고 치하했다.
이수잔 이사장은 “제7회 대회를 통해 알차고 실속있게 하면서도 한인의 날 행사를 품위있게 치를 수 있는 경험을
쌓게 됐다”며 “내년 제8회 대회에도
한인들의 많은 참여와 후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