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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8 12:28

<속보>매리스빌 필척고교 총기사고때 여교사 몸싸움 없었다

“학생 5명 초청해놓고 총 쏴”
범인 제일린 자살 확인

<속보> 총격 당사자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한 매리스빌-필척고교 총기 난사사건은 범인인 제일린 프라이버그(15.사진)가 치밀한 계획으로 자행했음이 드러났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셰리프국은 27일 중간수사결과를 통해 “제일린이 이날 오전 피해자 5명에게‘점심을 함께 먹자’고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이들이 학교 카페테리아에 모이자 호주머니에 있던 총을 꺼내 조준 사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제일린이 피해 학생 5명을 총격한 뒤 자신에게도 총을 쏴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초 제일린을 저지하기 위해 그와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던 이 학교 메간 실버버거(24) 여교사도 실제로는 제일린과 신체적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셰리프국은 “실버버거 교사는 식당 바로 옆 사무실에 있다가 총소리를 듣고 식당으로 달려가 제일린에 ‘멈춰, 멈춰, 멈춰’라고 3차례 소리를 질렀으나 그가 총으로 자살하자 충격을 받아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그 자리에 멍하고 서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제일린이 범행에 사용한 총은 그의 친척 한 명이 합법적으로 구입한 것이지만 제일린이 그 총을 어떻게 학교로 가져왔는지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경찰이 밝혔다.

제일린이 2명의 남자 사촌과 3명의 여학생을 불러 그들을 조준 사격한 이유도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학교에서 인기가 좋았던 제일린이 사촌과 관련된 이성 문제를 포함해 사실이 아닌 소문에 휘말렸다는 일부 학생들의 주장도 나와 이 같은 악소문이 범행 동기가 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일반적으로 교내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질 경우 피해자들에게만 애도와 위문이 이어지는 것과는 달리 이번 총격사건의 경우 범인인 제일린을 애도하는 카드나 풍선도 적지 않게 걸려 그가 평소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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