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시애틀지역 계약직 엔지니어들도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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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08 12:15

보잉 시애틀지역 계약직 엔지니어들도 해고했다

12월 재계약 앞둔 엔지니어 수십명에게 통보

워싱턴주에서 적지 않은 인력을 감축하고 있는 보잉이 777X기 제작에 투입됐던 계약직 엔지니어 수십명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고 통보는 이미 지난 10월 중 수십명의 엔지니어들에게 전달됐고 12월 재계약을 앞둔 엔지니어 수십명에게도 재계약 불가가 통보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잉은 필요에 따라 계약직 엔지니어들을 고용하고 있는데 이번 해고와 재계약 불가 계획으로 777X 제작 일정에 차질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은 이미 에버렛의 날개 제작 센터에서 하향 조정된 생산률을 적용해 날개 생산을 하고 있고 오는 2018년부터 최종 조립 과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보잉은 올해 1월 이후 워싱턴주에서만 약 5,000여명의 직원을 감원했다. 10월 26일 기준으로 보잉의 워싱턴주 고용 직원수는 7만 3,372명이다.

데니스 뮬렌버그 CEO는 “항공기 수요 시장의 경쟁 심화와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올바른 선택을 내려야 한다”며 “고용 직원수는 오르락 내리락 하지만 보잉은 직원들을 먼저 생각하고 직원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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