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어머니와 양아버지 살해범에 유죄평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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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11 14:19

친어머니와 양아버지 살해범에 유죄평결

정신질환 경력 40대 남자, 사건발생 3년여만에

지난 2014년 시애틀의 사우스 파크 동네 어머니 집에서 친모와 양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던 리처드 파렌토(49)가 3년여 만에 배심으로부터 유죄평결을 받았다.

킹 카운티 법원 배심은8일 파렌토가 어머니 린다 파렌토(당시 70)와 그녀의 남편 데이빗 웰스(69)를 살해했다는 검찰 기소 케이스를 채 한 시간도 심의하지 않고 유죄평결 합의를 도출해 냈다. 그는 오는 29일 선고공판을 받을 예정이다.

히로뽕과 코카인 등 마약남용으로 정신질환을 일으킨 파렌토는 2014년 7월 어머니로부터 집에서 나가라는 말을 듣고 격분, 그녀를 욕조에서 교살한 후 외출했다가 귀가한 양부를 도끼로 찍어 살해했다. 그는 시신을 양부의 미니밴에 싣고 각각 다른 장소에 유기했다.

파렌토는 사건 발생 1년반 전부터 정신이상 상태에 따라 몇 차례 강제 격리 수용됐었다. 그는 잠시 제정신으로 돌아온 2015년 10월 무죄를 주장했지만 그 후로도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재판이 지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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