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승
태권도장서 열린 한인사회 후원회서 당부
현역
조지 허스트 시의원이 도전장 내밀어
시애틀
한인회(회장 홍윤선)가 한인밀집지역인 린우드시장 선거전에서
현역인 니콜라 스미스 시장을 적극 후원하고 나섰다.
홍윤선
시애틀 한인회장은 지난 27일 린우드에 소재한 조기승 사범 태권도장에서 스미스 시장 후원행사를 마련하고
“한인사회와도 친밀한 스미스 시장의 당선에 한인들이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곽종세ㆍ한원섭ㆍ서용환 전 시애틀한인회장은 물론 김주미 한인생활상담소 소장, 조선용 대한부인회 매니저 등 린우드 한인 주민 30여명과 조 사범 및 수련생들의 부모 등이 참석했다.
홍
회장은 “린우드에 700여명의 한인 유권자가 있지만 지난
선거에서 불과 2%만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한인사회 입장에선 큰 손해이므로 이번 선거에서는 한인 유권자들이 모두 투표해 한인사회 목소리를 내자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스미스 시장이 소수민족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지난 4년간
한인사회와도 잘 협력해왔다”며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시장직을 하는 스미스 시장 같은 지도자가 있어야 한인사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미스
시장은 린우드에 240여개의 한인업소들이 있고 한인인구가 전체의 4%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난해에는 린우드시와 한국의 담양시가 자매결연을 했다며 “문화와
교육 외에 앞으로 두 도시간의 공무원 교류 등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미스 시장은 항상 ‘봉사하는 공무원’이라는 마음으로 시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한인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함께 성장하는 린우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린우드 시장 선거전에는 조지 허스트 시의원이 출마를 선언하고 스미스
시장과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는 상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인들은 스미스 시장에게 십시일반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엔 올해 11월 선거에 출마한 현역 루스 로스 시의원과 포지션 5의 벤자민
굿윈 시의원에 도전장을 낸 크리스 프리젤 후보도 함께 참석해 한인사회와 첫 인사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