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 중학교에서도 한국어 수업 개설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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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27 15:32

페더럴웨이 중학교에서도 한국어 수업 개설돼

9월부터 사할리중서 선택과목으로…타코마에 이어 워싱턴주 두번째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UW 학점 인정 등 쾌거 잇따라

페더럴웨이 공립학교에서 공식적으로 한국어 수업이 개설된다.

페더럴웨이 통합 한국학교 박영민 이사장은 “페더럴웨이 교육구가 9월 새학기부터 사할리중학교에서 한국어를 외국어 선택과목으로 개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어 수업 개설에는 한국 교육부가 시애틀총영사관을 통해 1만4,000달러,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가 1,000달러를 지원했다.

박 이사장은 “사할리중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을 개설하지만 풀타임 정규교사를 선발해 운영할 경우 연간 9만 달러의 예산이 소요되는 문제가 생겨 우선 풀타임 보조교사(Para Educator) 한 명을 채용,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주내 정식 학교에서 한국서 수업이 진행되는 것은 타코마교육구에 이어 페더럴웨이 교육구가 두번째다. 선택 과목이지만 한국어 수업이 개설될 경우 상대적으로 한인 학생들이 학점을 따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이사장은 사할리중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을 진행할 보조교사에 관심이 있는 분은 가능한 한 빨리 페더럴웨이 교육구 홈페이지에 접속해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보조교사로 채용되면 풀타임 정규교사보다는 연봉이 적지만 치과 및 안과를 포함한 건강보험 혜택도 주어진다.

페더럴웨이 교육구는 우선 사할리 중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을 개설하지만 내년부터는 단계적으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로 수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애틀통합 한국학교(교장 줄리 강)도 9월 새학기부터 11학년과 12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하루 4시간씩 수업을 진행해 UW 학점을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승인을 받아 워싱턴주내에서 한국어와 관련해 잇따라 쾌거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는 지난 26일 페더럴웨이 두마스 베이 센터에서 이사회를 열어 그동안 사랑과 후원을 아끼지 않은 이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는 9월6일 새 학기 개학을 하며 당일에도 학생 등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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