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한인교회에서 '통일염원 주일 예배'드려
제96주년 3ㆍ1절이었던 지난 1일 워싱턴주 한인 교회에서는 남북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간절한 기도의 목소리들이 울려 퍼졌다.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회장 이수잔)는 이날을 ‘조국
평화통일 염원 주일’로 정해 시애틀ㆍ페더럴웨이ㆍ타코마ㆍ올림피아지역 한인교회 연합회와 공동으로 각 한인교회에서
통일염원 예배를 드렸다.
이날 주일예배 때 각 한인교회 담임
목사가 설교를 할 때 남북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고, 대표 기도에도 통일에 대한 한인 크리스천들의
마음을 담았다.
이를 통해 크리스천들이 많은 워싱턴주 동포사회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통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조국 한반도의 평화통일이 하루 속히 이뤄지도록 염원을 담아냈다.
이수잔 회장 등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임원들은 이날 페더럴웨이 새교회(담임 원 호 목사)를 찾아
통일 염원예배의 시간을 가졌다.
이상진 워싱턴주 장로선교협의회 회장이 대표 기도를 하고 이 회장과 이 교회 성도들은 통일염원 주일 공동기도문을 낭독하며 남북간의 불신과 대립이 해소되고 화해와 협력, 교류로 신뢰를 구축하고 남과 북 삼천리 한반도에 통일과 화합의 열기가 찾아오도록 염원했다.
이 회장은 “민주평통 미주 지역 협의회는 매년 3ㆍ1절이 있는 3월 첫째 주일을 ‘조국
평화통일 염원 주일’로 정했다”며 “우리 민족이 일제의 탄압에서 해방되기 위해 3ㆍ1만세운동으로 떨쳐 일어났던 것처럼 인권 유린을 당하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3ㆍ1절에 맞춰 통일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를 드렸다”고 말했다.
<2015년 조국의 '평화
통일 염원 주일' 공동기도문>
인류
역사를 주관하시는 우리 하나님!
올해 2015년은
조국이 하나님의 은혜로 해방되었지만
남과 북으로 분단된 지 70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 민족의 험난한 역사 속에서도 저희에게 희망을 주셨고, 동행해 주셨고,
살 길을 내셨고, 8.15
해방의 역사를 맞이하게 하셨고, 새 길을 열어 주신
우리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과 인도하심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저희를
용서하시는 우리 하나님!
이 해 2015년은
조국이 그 동안 쌓여진 상처와 갈등과 불신을 청산하고,
용납하고 평화와 화합의 전기를 마련하며,
남과 북이 통일을 이루기 위해 모든 힘을 모아야 할 전환기임에도
또 다시 서로를 비방하고 불신하며 협박과 대결의 길에 접어들어
있습니다.
용서와 화평을 이루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지 못한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조국의
평화와 통일, 화합을 원하시는 사랑의 우리 하나님!
분단의 서러움과 아픔에 이어 대결과 전쟁의 길로 치닫고 있는
한반도에
하나님의 은총이 임하시고 저들을 십자가의 피 묻은 손으로 만지셔서
전쟁 없는 완전한 평화지대,
핵무기 없는 샬롬의 대한민국 되게 하옵소서.
남북 간의 불신과 대립이 해소되고 화해와 협력, 교류로 신뢰를 구축하고
남과 북 삼천리 한반도에 통일과 화합의 열기가 도도히 굽이치게 하옵소서.
저희를
세상의 빛으로 소금으로 부르신 우리 하나님!
저희 서북미 한인교회가 조국의 화해와 평화, 통일을 위한 기도를 쉬지 않게 하시고,
남북 간의 적대의식과 대결의식을 극복하는 일에 온 이민교회가 앞장 서게 하옵소서.
온 세계에 하나님의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온 땅에 평화의 기운이 퍼져 나가도록, 이민자인 저희들도 한반도를 막고 있는 장벽을 허무는 일에 앞장 서게 하옵소서.
주님이 주시는 화해와 평화, 통일의 그 날을 염원하는 이 중보의 사명을
한반도가 주님의 은혜로 통일되는 그 날까지 저희가 감당함으로써,
이 세상의 빛으로, 소망으로 오신 주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
우리를
구원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