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협회 부회장이 아동 성매매 함정수사에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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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17 15:41

학부모협회 부회장이 아동 성매매 함정수사에 걸려

브레머튼 고등학교 보이드 리 카터 부회장 ‘수모’

브레머튼 고등학교 교사학부모 협회 부회장이 아동 성매매 함정수사에 걸렸다.

워싱턴주순찰대(WSP)에 따르면 이 협회의 보이드 리 카터(41) 부회장은 지난주 크레이그리스트에 13세 남자 아이로 가장한 수사관이 올린 성매매 광고를 보고 연락을 취해 만나려다 현장에서 검거됐다.

카터는 현재 2급 아동성매매 시도 혐의 등 2개 혐의로 기소되어 킷샙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소장에 따르면 카터는 온라인 상에서 광고를 게재한 장본인이 13세 미성년자임을 명확하게 알고 있었고 소년을 가장한 수사관과 수차례 성관계를 묘사하는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카터의 체포 소식이 공개되자 브레머튼 교유구는 웹사이트에서 즉각 카터의 이름을 교사학부모협회 임원 명단에서 제외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구의 이바 스캇 부교육감은 “워싱턴주 순찰대의 함정수사를 통해 교육구 내 한 고등학교 재학생의 학부모가 검거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와 관련된 더 이상의 정보는 WSP에 문의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찰은 카터가 아동 성매매 전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동성매매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WSP의 제임스 요르 수사관은 “불행하게도 용의자는 아동들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며 “용의자와 관련된 몇몇 피해자를 이미 파악했고 이번 사건을 킷샙 카운티 셰리프국과 공조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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