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치어 다친 공무원 무려 3,800만달러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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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18 14:28

자전거 치어 다친 공무원 무려 3,800만달러 보상

킹 카운티 배심, 발레파킹 회사에 이례적 고액 평결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발레 파킹업소 운전자 차량에 치어 중상을 입은 50대 시 공무원이 무려 3,800만달러를 보상받게 됐다.

킹 카운티 법원 배심은 2012년8월 워싱턴주 컨벤션센터 앞 도로에서 타이스 콜린(51)을 친 것은 순전히 발레 운전사의 과실이었다며 그의 고용주인 시카고의 스탠다드 파킹사가 콜린에게 3,800만달러를 보상하라고 지난 15일 평결했다.

시 교통국의 신호등 담당 공무원인 콜린은 이날 자전거를 타고 퇴근하다가 차선 두 개를 한번에 건너 맞은편 주차장으로 달리던 발레 차량에 치어 뇌손상과 엉덩이뼈 훼손 등 중상을 입었으며 아직도 4~5 차례 수술을 받아야하는 상황이다.

그의 변호사는 당시 21세 발레 운전자가 달려오는 콜린을 보지 못했다며 발레 운전자들은 고객 차량을 빨리 인근 주차장으로 옮기려고 통상적으로 교통법규를 어기고 지름길로 달린다며 유사한 사고를 막기 위해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전거 충돌사고 보상액으로 거의 4,000만달러가 평결된 것은 매우 드물다. 머서 아일랜드 시는 빗길에 자전거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친 여인에게 725만달러를 보상했으며 시애틀시는 다운타운에서 트럭에 치인 여인에게 트럭회사와 함께 350만달러를 보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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