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들이 성행위 동영상 녹화해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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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19 14:52

고등학생들이 성행위 동영상 녹화해 물의

포틀랜드 그랜트 고등학교서…학생들끼리 공유하기도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성행위 장면을 녹화한 뒤 서로 공유해오던 사실이 발각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포틀랜드 경찰국의 성범죄 전담반은 그랜트 고등학교 일부 학생들이 학교 교내와 외부에서 학생들끼리 성행위를 하고 이를 비디오로 녹화한 후 다른 학생들과 서로 공유한 혐의로 소수의 학생들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포틀랜드 경찰은 현재 이 사건에 연루된 학생들이 미성년자임을 감안해 이들을 전원 ‘아동성범죄’ 혐의로 검찰 인계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수사에 따르면 성행위를 하던 학생들이 자신들의 행위가 녹화되고 있었는지 여부를 알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사건은 이 학교에 배치됐던 교내 보안 담당 경찰관의 제보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경찰은 이와 같은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 점을 교육구에도 전달했다.

포틀랜드 경찰국의 피트 심슨 대변인은 “현재 성행위가 자발적으로 이뤄졌는지 아니면 강압적으로 피해자들이 모른채 이뤄졌는지와 성행위에 마약과 음주가 병행됐는지 여부를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17일 현재까지 이 사건으로 인해 체포된 학생들은 없지만 교육구측은 해당 학생들에 대한 징계 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학생정보 보호법에 의거 이 사건에 연루된 학생들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한 학생에 따르면 비디오를 녹화한 한 학생은 퇴학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에 연루된 미성년자들은 오리건주 성범죄 처벌법에 따라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소 5년 10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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