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란성 쌍둥이가 18일 간격으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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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20 15:16

일란성 쌍둥이가 18일 간격으로 태어났다

커클랜드서 9월29일 첫 아들 출산 후 10월 17일에 동생 태어나

커클랜드의 한 병원에서 임산부가 일란성 쌍둥이를 18일 간격으로 출산해 화제다.

일란성 쌍둥이 임신 사실을 알고 있었던 홀리 고르비트 여인과 남편 닉은 지난달29일 에버그린헬스 병원에서 임신 23주 만에 배 속의 쌍둥이 형제 중 한 명을 먼저 출산하고 아이의 이름을 ‘링크(Link)’로 지었다.

고르비트 여인의 자궁 속에서 쌍둥이 중 한쪽으로만 혈액이 일방적으로 들어가는 '쌍태아간 수혈증후군(twin-twin transfusion syndrome)'이 발생한 까닭이다.

이를 방치할 경우 쌍둥이의 생명이 위태롭다는 의료진의 말을 듣고 산모는 한 명을 먼저 낳았지만 태어난 링크는 너무 작아서 엄마아빠가 안아줄 수조차 없어 인큐베이터 신세를 지고 있다.

의사들은 배 속에 남아있는 아이가 약 4개월 후에 태어나기를 바랬지만 이 아기는 링크가 태어난지 18일만인 지난 17일에 태어났다. 부모는 아이의 이름을 로건으로 지었다.

아빠 닉 고르비트는 “태아난 링크와 로건 두 아이와 산모 모두 건강하다”고 말했다.

왓컴 카운티 펀데일 주민인 고르비트 부부는 산모가 산후조리를 하기 위해 병원에 남아 있어야 하고 아기들도 인큐베이터 신세를 져야 하기 때문에 치료비가 우려되자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 웹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에서 병원비를 모금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7,500달러를 모금할 예정으로 지난 13일간 97명으로부터 5,510달러를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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