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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10 08:50

시애틀지역 ‘빅 원’ 더 빨리 올 수 있다

<초등학교 지진 대비 훈련 모습>

9.0 규모 강진 향후 50년내 발생할 가능성 늘어나

진도 9.0 이상의 ‘빅원’이 서북미 지역을 예상보다 빨리 강타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밝혔다.

학술지 ‘해양지질(Marine Geology)’이 최근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주 태평양 해저에 자리잡고 있는 ‘캐스케디아 섭입대(Cascadia Subduction Zone)’에서 지진이 발생하는 주기가 과거 예상치보다 더욱 짧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질 전문가들은 캐스케디아 섭입대에서 매 500~530년 마다 강진이 발생해왔다고 지난 80년대 이후 계속 주장해 왔다. 하지만 최근 지질학회는 80년대 조사 결과들을 모아 16배나 더 방대한 연구를 실시한 결과 캐스케디아 섭입대에서 매430년 마다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캐스케디아 섭입대에서 마지막으로 강진이 발생한 것은 약 315년전이었다.

시애틀 지역에서 가장 최근 발생한 강진은 2001년 진도 6.8의 니스퀄리 지진이었지만 해양지질이 언급하는 지진은 진도 9.0 이상의 초대형 지진이다.

이 같은 초대형 지진이 향후 50년 이내에 발생할 가능성이 이번 연구조사 결과 8~14%에서 10~17%로 늘어났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시애틀 시는 빅원이 발생할 경우 시민들이 안전하게 대처하도록 웹사이트(http://www.seattle.gov/emergency-management/what-if/plans)를 구축해 이를 적극 홍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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