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복용’ 혐의 최지만 50경기 출장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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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17 17:23

‘금지약물 복용’ 혐의 최지만 50경기 출장정지

최지만 여전히 영양제 이외 약물 복용 부인해

금지약물 복용 혐의를 받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최지만(23∙사진)이 결국 50경기 출전 정지를 당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7일 금지약물을 사용한 최지만에게 이 같은 출전 정지 결정을 내렸다면서 이 처분은 곧바로 적용된다고 발표했다.

최지만은 최근 실시된 소변 검사에서 금지약물인 ‘Methandienone’이 소량 검출된 바 있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계열인 이 약물은 현재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지정한 금지약물에 포함돼 있다.

최지만은 이번 사태와 관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양제 이외의 금지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고 결백을 주장하면서 복용하던 영양제를 수거해 재심을 요청했었다. 하지만 그의 재심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최종적으로 출전 정지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금지약물 사용이 처음 적발되면 50경기, 두번째는 10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리며 세번째 적발될 경우 영구 추방한다.

최지만이 50경기 출전 정지 명령을 받게 됨에 따라 현재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팀인 타코마 레이니어스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입성이 사실상 힘들게 됐다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최지만은 올 시즌 개막 후 현재 타율 0.394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었지만 ‘금지약물 복용’이란 복병을 만나 안타까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

시애틀N=김성배 편집위원 sbkim@seattl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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