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 신분이나 ID 도용 범죄 ‘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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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03 16:04

서북미 신분이나 ID 도용 범죄 ‘온상’

워싱턴ㆍ오리건주 피해 사례 전국서 2ㆍ3위 차지해

‘신분도용’범죄 피해가 전국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과 오리건주 주민들의 신분도용 피해 사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통상위원회(FTC)가 연례적으로 발표하는 ‘소비자 감시 네트워크(CSN)’ 자료에 따르면 2014년 한해 동안 미 전국에서 전년대비 20%나 증가한 총 33만2,600여건의 신분도용 피해 사례가 보고됐다.

‘신분도용’은 FTC에 접수된 소비자 불평 가운데 13%나 차지하면서 다른 사기범죄 보다 더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신분도용’ 발생률이 가장 높은 곳은 플로리다주로 인구 10만명 당 186명의 주민들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고 뒤를 이어 인구 10만명 당 154명의 비율을 보인 워싱턴주와 124명의 비율을 보인 오리건주가 2위와 3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또 타코마와 벨뷰를 포함한 시애틀 광역지역에서도 지난해 총 7,473건의 신분도용 피해가 접수돼 인구 10만명 당 207건의 비율로 광역지역 중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밴쿠버와 힐스보로를 포함한 포틀랜드 광역지역도 같은 기간 3,685건의 신분도용 피해가 발생해 인구 10만명 당 159건의 비율로 전국6위 수준으로 많은 피해사례가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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