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내에선 내년부터 '음료수 세금'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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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07 02:09

시애틀시내에선 내년부터 '음료수 세금'내야 한다

시의회 가결 다이어트 음료 제외…연간 세수 1,500만 달러 예상

시애틀에서 판매되는 설탕 함유 소다수에 세금이 붙는다.

시애틀 시의회는 지난 5일 표결에서 에드 머리 시애틀시장이 제의한 소다수 징세 조례안을 7-1로 가결했다.

이 조례안에는 설탕이 아닌 화학당분이 가미된 다이어트 음료는 제외됐다. 이에따라 시정부가 소다수 징세로 거둬들일 연간세수는 2,300만 달러에서 1,500만 달러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조례안에 따르면 소다 1온즈 당 1.75센트의 세금이 부과된다. 2리터 소다 음료수를 구입하면 병당 1.18달러의 세금이 부과되는 셈이다.

이 소다세는 업계와 노동계 등이 반대 발의안을 주민투표에 상정하지 않을 경우 내년부터 시행된다.

징세 대상 품목은 스포츠 음료 게이토레이드와 레드불, 서니 D 주스 등도 포함되고 일반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파운틴 드링크도 징세 대상이다.

캘리포니아주의 버클리, 펜실베니아주의 필라델피아, 일리노이주의 쿡 카운티 등 지자체들은 이미 설탕이 가미된 음료수에 세금을 징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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