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항공 승무원 백색가루 노출돼 병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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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14 11:57

알래스카 항공 승무원 백색가루 노출돼 병원행

시애틀-샌호제이 노선 운항중 발생

시애틀에서 샌호제이로 가던 알래스카 항공 여객기에서 백색가루를 흡입한 승무원3명이 통증을 호소해 응급 치료를 받았다.

알래스카 항공은 지난 12일 322편기에 탑승한 승무원 3명이 착륙 전에 승무원석 주변에 흩어져 있는 백색 가루를 발견했고 잠시후 통증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당시 조종사는 기내 방송을 통해 “환풍구에서 원인 불명의 백색가루가 새어 나왔는데 이는 제빙용 화학액체가 환기 장치로 빨려들어가면서 생긴 것 같다”고 승객들에게 알렸다.

이 여객기는 이날 오후 6시 45분께 예정대로 미네타 샌호제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통증이 심한 승무원 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나머지 2명은 공항에서 응급치료를 받았다.

알래스카 항공은 문제의 백색 가루가 독성은 없지만 승무원들이 이를 소량 흡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고통을 호소하는 승객들은 없었다고 밝혔다.

탑승객들은 착륙후 기내에서 약 45분간 머문후 특별히 문제 있는 승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자 비행기에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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