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옆서 마리화나 불법 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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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06 15:59

유치원 옆서 마리화나 불법 재배

경찰, 묘목 800 그루 압수…피어스 카운티 역대 최고

유치원 바로 옆 주택에서 마리화나를 몰래 재배해 온 아시아계 주민이 체포됐다.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은 긱 하버의 한 주택을 임대해 800여 그루의 마리화나 묘목을 재배해 온 혐의로 기앤 민 리를 지난 3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리는 집 안의 전선을 마음대로 바꿔 마리화나 재배에 꼭 필요한 전등을 많이 설치했는데, 평소보다 전력사용 양이 급증하자 전력 당국의 의심을 사게 됐다.

전력 당국인 ‘페닌슐라 파워’의 제보를 받은 셰리프 대원은 리의 집을 찾아가 집 안에서 흘러나오는 강한 마리화나 냄새를 맡았지만 리는 면허를 받고 의료용 마리화나를 재배 중이라며 집 안에 45그루의 묘목만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의 동의를 얻어 집 안을 조사한 대원은 의료용 마리화나 재배 수준이 아닌 초대형 재배 규모임을 확인하고 곧바로 법원으로부터 수색영장을 발부 받아 리를 체포했다.

당국은 이 집에서 총 798그루의 마리화나 묘목을 압수했는데 이는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 역사상 최대 불법 마리화나 재배 적발로 기록됐다.

리는 마리화나 재배를 위해 2014년 4월부터 1만 달러 상당의 전기도 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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