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척산서 1주일 동안 4명이나 구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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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17 15:09

필척산서 1주일 동안 4명이나 구조돼

당국, “트레일 미끄럽고 질척거려 매우 위험”

지난 한 주간 마운틴 루프의 명산인 필척 마운틴에서 조난사고가 4건이나 발생했다며 스노호미시 카운티 셰리프국이 초여름 등산객들에게 각별히 주의하도록 당부했다.

대니 윌크스트롬 구조담당 대원은 이들 4건의 조난사고가 모두 눈이 쌓인 곳에서 발생했고 그중 3건에 연루된 등반객들은 옷과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고 밝혔다.

윌크스트롬 대원은 필척산의 5,237피트 정상에 360도로 트인 전망대가 있어 등산객들이 많이 찾지만 지난해 많이 쌓인 눈이 녹아내려 요즘은 트레일이 매우 질척하고 미끄럽다며 등반객들이 반드시 겨울철 등산장비를 갖추고 조심해서 올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8일 얼음에 미끄러져 다리를 다친 여성 등산객이 헬기로 구조됐고, 지난 11일엔 얼음에 맞아 어깨가 탈골된 19세 청년이 역시 헬기로 구조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27세 등산객이 실종됐다가 주차장으로 돌아왔지만 구조대가 수시간 그를 수색했고, 12일엔 여성 등산객이 긿을 잃고 산속을 헤매다가 자정 무렵 구조됐다고 윌크스트롬 대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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