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차량 5대 훔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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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11 10:39

“하루에 차량 5대 훔친 적 있다”

20대 절도범, 8월 이후 100여대 차량 절도 주장

<혼다 시빅>

차량절도 혐의로 체포된 20대 청년이 하루 5대 이상을 훔쳐왔다고 자백해 경찰이 진위 여부 파악에 나섰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셰리프국 차량절도 전담반은 지난 7일 도난차량인 2008년 형 혼다 시빅을 몰고 가다 체포된 그래닛 폴스의 케일렙 브래들리(20)가4건의 차량절도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고 10일 밝혔다.

전담반 에릭 페이건 수사관은 “브래들리가 지난해 8월 이후 모두 100여대의 차량을 훔쳤고, 어떤 날은5대 이상을 훔치기도 했다고 자랑하듯 주장했다”고 밝혔다.

페이건은 “브래들리가 한 곳에서 다른 목적지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을 훔쳐 타고 다녔다고 늘어놨으며 친구에게 데려다 달라거나 버스를 타는 것 보다 차량절도가 더 쉬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브래들리가 헤로인 구입을 위한 비용을 마련하려고 차량 안에 있는 귀중품들을 훔쳤지만 차를 분해해 부품을 팔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조사 결과 브래들리의 주요 범죄 대상 차량은 혼다 계열이었으며 잠겨 있는 문을 어려움 없이 열수 있는 위조 열쇠로 범죄에 사용해 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브래들리는 훔친 차량들을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그래닛 폴스로 몰고 가 차 안의 물품을 절취한 뒤 도로에 방치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월 이후 총 33건의 차량절도 신고가 그래닛 폴스 지역에서 접수돼 이 가운데 19대가 회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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