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0만 달러 프로젝트-최첨단 시설 갖추고 그랜드 오프닝
오리건주 아시안들에게 다양하고 폭 넓은 복지사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아시안 보건복지센터가 신사옥이 최종 완공돼 9일 개관식이 열렸다.
포틀랜드 포스터 로드 90가에 새로 선보인 아시안 보건복지센터는 총 공사비 1,480만 달러가 투입된 프로젝트로서 커뮤니티 기부 41%, 포틀랜드 개발위원회 지원 33%, 그리고 신 시장 세액 공제액 투자 26%로 건립된 지상 5층 건물이다.
연면적 2만 8,000평방 피트의 신 사옥은 통합적이고 전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각종 첨단시설을 갖추었으며 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3층 회의실에 각종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자동 온도조절과 칸막이 장치를 설치해서 다양한 행사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김인자씨 사회로 진행된 10일 한인커뮤니티 초청 그랜드 오프닝 행사는 창사 35년의 역사를 딛고 우뚝 선 아시안 보건복지센터의 연혁과 사업활동을 영상을 통해 소개하고 '사랑과 친절의 집'으로 명명된 건물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도우면서 봉사하자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아시안 보건복지센터에는 박 마리아, 김 젬마, 김인자씨 등 한인 사회복지사 8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오리건 헬스플랜-메디케이드 신규 가입 및 갱신과 건강검진 의료서비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민자들과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강대호 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인들이 건강과 복지 분야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 감사 드리며 봉사하는 스태프들에게도 한인사회를 대표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는 오레곤 전통문화예술단(단장 지승희) 단원들이 특별 출연하여 우리 민족의 전통 춤인 태평무를 공연하고 발전을 기원했다.
한편, 한인사회에서는 강대호 한인회장과 오정방 이사장을 포함해 벧엘장로교회 이돈하 목사, 임마누엘장로교회 김대성 목사, 오레곤 중앙교회 박흥석 목사, 종암 스님, 그리고 민주평통자문위원들과 권희수 노인회장, 조광진 전 한인회 이사장 등 250여명의 포틀랜드와 비버튼 건우클럽 회원들이 참석하여 새 사옥을 투어하며 축하를 보내고 한인 직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