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중학생때 왕따 피해 120만 달러 보상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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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19 14:19

고교생 “중학생때 왕따 피해 120만 달러 보상해달라”

이넘클러 15세 학생 교육구 상대로 소송 제기

중학교 재학 중 ‘왕따’를 당한 이넘클러 15세 학생이 교육구를 상대로 120만 달러를 보상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이넘클러 고등학교 10학년 생인 앤드류군은 최근 이넘클러 교육구를 상대로 자신을 충분히 ‘왕따’로부터 보호하지 못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앤드류군은 4학년때만 해도 셰이크 스피어의 서적을 읽고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등 학교생활을 즐기며 총명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중학교에 진학해 2년 동안 ‘왕따’를 당하면서 앤드류의 성적이 곤두박질쳤고 현재는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게 앤드류군 가족의 설명이다.

앤드류군의 ‘왕따’ 피해는 선더 마운틴 중학교 7학년 재학 당시 시작됐다. 복도를 걸어가는 도중 학생들이 욕을 퍼부었고 일부는 폭력을 가하기까지 했다.

경찰관이 앤드류의 아버지는 아들이 집단 폭행을 당한 후 경찰 리포트를 작성했고 폭행을 가한 학생들은 정학처분을 받았지만 오히려 앤드류에 대한 ‘왕따’는 더욱 심해졌다.

앤드류의 어머니는 결국 교육구 측에 이와 같은 ‘왕따’ 피해를 두차례나 알리고 조치를 촉구했지만 교육구측에서는 폭행 학생들을 피해 다니라는 엉뚱한 대답만 내놨던 것으로 드러났다.

앤드류의 가족은 변호사를 통해 교육구측에 “만약 앤드류에 대한 왕따가 지속되고 교육구가 앤드류를 보호하지 못할 경우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바 있다.

변호사 이본 키노시타 워드는 “30여 차례가 넘는 불평이 제기됐는데도 교육구 측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며 소송 제기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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