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주택감정가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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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03 15:46

시애틀지역 주택감정가 폭등했다

시택, 켄트 지역은 20% 이상…재산세 부담 가중

킹 카운티 주택 소유주들의 재산세 부담이 작년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카운티 감정국에 따르면 올해 주택 감정가가 시택, 디모인, 켄트 등지에서 전년 대비 21.2%나 오르는 등 킹 카운티 대부분의 지역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레이니어 밸리/비콘 힐 지역 주택 감정가도 평균 19.3% 올랐고 벨뷰 다운타운 19%. 켄트릿지 17%, 스노퀄미/노스벤드 16% 등 대부분의 지역이 두자릿수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택감정가가 이처럼 크게 오름에 따라 주택 소유주들의 재산세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존 윌슨 감정국장은 “주민투표로 확정된 징세안이 주택감정가보다 재산세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대다수 집 주인들이 모르는 것 같다”며 주민투표를 통과한 특별 징세안과 각 지자체의 예산안이 주택감정가와 더해져 재산세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윌슨 국장은 지난해 주민투표로 확정된 사운드 트랜짓 확장안(ST3)이 올해 재산세에 반영된다며 시애틀 납세자들은 시단위 특별 징세안이 추가돼 재산세 인상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킹 카운티는 오는 9월까지 관내 주택소유주 70여만명에 주택감정가를 통보할 예정이며 감정가격에 이의가 있는 납세자들은 60일 이내에 항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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