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컴퓨터 공학과 교수 여성 차별 논란에 휩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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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27 02:59

UW컴퓨터 공학과 교수 여성 차별 논란에 휩싸여

'여성은 왜 코딩을 안하나'란 에세이 놓고 논란

워싱턴대학(UW)의 저명한 컴퓨터 공학 교수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 오른 여성과 컴퓨터 공학의 연관성에 대한 에세이로 논란에 휘말렸다.

신입생들에게 컴퓨터 ‘코딩(Coding)’에 관한 초급 강의를 담당한 스튜아트 리지스 교수는 최근 쓴 에세이 ‘왜 여성은 코딩을 안하나(Why Women Don’t Code)’에서 “남학생들은 수학과 과학에서 우수한 반면 여학생들은 독서에 우수하다. 테크놀로지 산업에서 여성의 비율이 20%를 넘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IT 분야 업계에서 여성직원의 비율이 낮은 것은 성차별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리지스 교수의 에세이는 이 같은 성차별이 남성과 여성의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당연하다는 것으로 풀이해 논란을 빚고 있다.

UW의 일부 동료 교수들도 리지스의 에세이 내용에 거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심리학과 배프나 셰리안 교수는 “기술 분야의 성불균형은 이 분야가 남성우월주의 문화와 이런 문화를 변화시킬 교육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고 컴퓨터공학&엔지니어링 학부의 앤디 고 교수도 “여성이 남성에 비해 컴퓨터 공학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그의 에세이 내용중 유일하게 사실이지만 ‘왜’라는 설명은 틀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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