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시장님, 밤에는 우버운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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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04 21:41

낮에는 시장님, 밤에는 우버운전사

오리건주 스캐푸즈시 스캇 버지 시장 화제

오리건주 소도시인 스캐푸즈시의 시장이 낮에는 지자체 시장으로, 밤에는 우버(Uber)의 운전사로 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캇 버지 시장은 포틀랜드에서 약 30분 가량 떨어진 인구 6,700여명이 거주하는 소도시 스캐푸즈시의 시장직을 맡아 낮에는 시정부 업무를 진두지휘하고 있지만 밤에는 우버 운전사로 '투잡'을 뛰고 있다.

버지 시장은 약 2년전 우버 운전사로 등록해 지역 주민들을 나르고 있지만 경제적인 이유 보다는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들의 의견을 듣고 시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버지 시장은 "친구 한 명이 우버 운전을 했는데 나에게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훌륭한 파트타임 일거리라며 권장했다"고 설명했다.

버지 시장은 대부분의 고객들이 스패푸즈시가 아니라 포틀랜드 메트로 지역의 고객들이지만 이들로부터 듣는 의견들을 잘 수집해 시의회에서 이를 공개하고 있다.

버지 시장은 "인구 팽창은 비단 포틀랜드의 문제만은 아니다"라며 "지역, 오리건주, 서북미 지역 대부분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시의 정책에도 좋은 의견들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혼다 시빅 차량을 우버 차량으로 사용하고 있는 버지 시장이 우버 드라이버라는 투잡으로 얼마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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