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담소, 평통 공동주최…한인 고교 및 대학생 대상
시애틀지역 2개 한인단체를 주축으로 1세와 2세가
힘을 합쳐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리더십과 통일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한인생활상담소
조선용 소장, 평통 시애틀협의회 이수잔 회장, 줄리 강 평통
차세대위원장 등은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겨울방학 동안
한인 청소년들에게 차세대 지도자로서의 리더십을 길러주고, 모국인 대한민국과 남북통일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청소년 리더십 컨퍼런스’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오는 21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시애틀 연합장로교회 교육관에서 열린다. 시애틀지역 한인 고교생 및 대학생들 중 이메일(info@kcscseattle.org)이나 온라인(tinyurl.com/dcsrsvp)으로 참가신청을 등록하는 선착순 50명에
한해 기회가 주어진다. 참가비는 없으며 간단한 아침과 점심식사도 무료로 제공된다.
이날
기조연설은 지난달 킹 카운티 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로드 뎀바우스키 의원과 줄리 강 평통 차세대 위원장이 맡는다.
강 위원장은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교장, 쇼어라인 교육구 전문 박사, 워싱턴대학(UW) 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
기조 연설자는 ‘꿈, 도전,
봉사’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인터넷 등을 통해 세계가 실시간으로 하나가 돼 있는 현실에서
글로벌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 등을 강의한 후 질의응답 순서도 갖는다.
또한
한인 2세인 나은성 평통 차세대 위원이 나와 한반도 전문가인 수미 테리 교수가 만든 한반도 및 통일과
관련된 동영상을 통해 한인 청소년들의 뿌리인 대한민국의 현실과 남북 평화통일의 필요성 등을 강의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줄리 강 위원장 등 평통 차세대 위원들이 진행을 맡으며 전문분야 별로 참가 학생들에게 멘토 역할을 해준다.
참가자들은
인터넷 소셜 서비스인 트위터를 통해 서로 교류하며 통일을 주제로 그룹별로 유튜브 동영상을 제작해 올리는 경연대회도 벌인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상금이 주어진다.
이수잔
회장은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한인 청소년들에게 리더십과 통일이라는 두가지 주제를 가지고 두 한인단체가
힘을 합쳐 열리는 뜻 깊은 행사인 만큼 자녀들이 귀한 체험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이 보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