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시애틀아동병원서 곰팡이 감염돼 1명 사망, 5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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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7-03 11:28

<속보>시애틀아동병원서 곰팡이 감염돼 1명 사망, 5명 감염

병원측 뒤늦게 피해 실태 공개해
당초 예상보다 피해 상황 심각해

<속보> 시애틀아동병원 모든 수술실이 곰팡이로 인해 폐쇄된 가운데 이곳에서 곰팡이 감염으로 한 명의 환자가 사망하고 5명이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시애틀아동병원은 2일 언론의 지속적인 요구에 대해 “수술실 곰팡이로 인해 한 명이 숨졌고, 5명이 감염됐다”고 실토했다. 당국이나 언론이 생각했던 것보다 피해가 심각했던 것이다.

시애틀 아동병원은 지난달 18일 수술실 4곳과 일부 장비실 등에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누룩곰팡이가 발견돼 이를 폐쇄했었다.

나머지 10개 수술실은 지난 5월24일 추가로 폐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1,000건의 수술 일정이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동병원측은 “수술실에 곰팡이가 지난 1년 정도 계속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구체적인 피해 환자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누룩 곰팡이는 습기가 많은 방의 벽지 같은 곳에 끼며 미관상은 물론 공기도 오염시킨다. 곰팡이가 퍼뜨리는 미세한 포자는 알레르기 및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거나 무좀 같은 피부염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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