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기독교회연합회 최인근 목사가 17일부터 3일간 열리는 연합부흥 성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애틀한인기독교회 연합회, 17일부터 3일간 형제교회서 부흥성회
서임중 목사, 박태준
전 총리에 세례 준 목사로 유명해
한국 기독교계에서
훌륭한 인품과 은혜의 말씀으로 널리 알려진 서임중 목사(포항 중앙교회 담임,사진 아래)가 시애틀에서 부흥회를 인도한다.
시애틀
한인기독교회 연합회(회장 최인근 목사)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매일 저녁 7시30분 열리는 부흥성회에 많은 한인 교인들이 참석해 은혜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사인
서 목사는 이번 부흥회에서 ‘축복받고, 축복하라’는 주제로 첫날인 17일에는 ‘생각의
방향을 전환하라’, 18일에는 ‘믿음의 법칙대로 행하라’,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축복받는
삶을 연주하라’를 주제로 말씀 잔치를 베푼다.
시교연
회장인 최인근 목사(사진 위)는 “오래 전 서 목사님이 시애틀연합 부흥성회를 인도했는데 당시 한인교인들이 너무나도
큰 은혜를 받았고, 다시 모시길 원해 또 초청했다”고 말했다. 시교연의 연례 연합 부흥회에 한 강사가 두 번 서는 것은 서 목사가 처음이다.
최 목사는
“서 목사는 요즘 한국교계에서 누구나 존경하는 몇 안 되는 목회자이고,
개인적으로는 가장 존경하는 목회자를 꼽으라면 돌아가신 옥한흠 목사님과 서임중 목사님”이라며
“한인교인들이 이번 부흥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안 대학원대학교
총장을 겸하고 있는 서 목사가 이끄는 포항중앙교회는 신도가 1만여명에 달해 포항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대형교회다. 하지만 이 교회는 포항지역의 소규모 교회들을 도와주며 지역 복음화 사역에 함께
임한다는 칭송을 받는다.
특히 서
목사는 한국 경제성장의 주역이며 대표적 정치 지도자였던 고 박태준 총리에게 세례를 준 목회자로 유명하다.
그는
정치인으로 변신해 선거를 앞두고 예배를 찾아 온 박 총리에게 “표 얻으러 예배 왔다면 심히 유감”이러고 공개적으로 조언한 뒤 그를 전도해 1991년 포항중앙교회에서
세례를 받도록 했다. 포항제철 신화의 주인공인 박 총리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은 이 사건은 언론에
대서특필됏다.
지난해 12월 박 총리가 별세한 뒤 전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진 사회장(社會葬)에서 서 목사가 축도를 했다.
서 목사는
“목회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충만하여 나눔과 베풂이 있는 따뜻한 가슴으로 목회를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부흥성회를 통해 시애틀 모든 성도들이 감격할
줄 아는 눈물이 마르지 않는 눈,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귀, 사랑으로
불타고 다른 이들의 아픔을 쓸어 안고도 남을 넓은 가슴을 가지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