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과 성관계한 혐의로 기소된 여경찰관 무죄 평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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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28 16:45

‘여학생'과 성관계한 혐의로 기소된 여경찰관 무죄 평결

킹 카운티 배심원, 범죄 입증 어렵다며 무죄 평결

피해 주장했던 여학생은 이후 남자로 성전환 수술

킹 카운티 배심은 27일 17세 여학생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된 바슬 경찰국의 디온 톰슨(46.사진) 여자 수사관에 대해 무죄 평결했다.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은 이날 2시간에 걸친 협의 끝에 “톰슨이 여학생을 성폭했다는 범죄를 입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톰슨은 자신이 바슬고교 교내 경관이었을 당시인 지난 2010년과 2011년 당시 17살이었던 이 학교 여학생과 도서관과 식당 주차장 등에서 수개월간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올 초에 기소됐었다.

이 여학생은 2010년 페이스북을 통해 이혼한 부모로 인한 가정 문제는 물론 학교생활에서 여러 가지 문제 등을 톰슨과 함께 대화를 하다 서로 관계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여학생은 톰슨이 자신의 쇼어라인 집으로 들어와 동거할 것을 요구했지만 톰슨이 바슬 경찰국 수사관으로 승진한2001년 2월 관계를 청산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학생은 이후 자신이 ‘레즈비언’이라고 폭로한 뒤 남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했으며 지난해 8월 자신과 톰슨과의 문제를 톰슨의 동료에게 제보를 했다.

올 2월부터 유급 휴가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던 톰슨의 변호사는 “톰슨은 문제의 여학생의 큰 언니처럼 각종 문제를 상담해주고 보듬어줬을 뿐 성관계를 가진 적은 없었다”며 “결국 진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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