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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29 18:45

“우리 아기 예방접종 안 맞힐래요”

신세대 부모들 거부율 7년간 75%에서 90%로 껑충
대부분 필요성 못 느껴

간난 아기들이 주기적으로 받도록 돼 있는 예방접종을 연기하거나 아예 거부하는 부모들이 특히 서부지역에 많으며 그 주원인은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부모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워싱턴대학(UW) 연구진의 보고서가 밝혔다.

이 보고서는 부모들의 예방접종 거부율이 2006년 75%에서 2013년엔 90% 가까이 늘어났으며, 부모 5명 중1명이 아기의 예방접종을 일부 또는 전부 연기했다고 밝혔다. 서부지역의 예방접종 거부율은 2006년 85%에서 94%로 늘어났다.

지난 29일 미국 소아과협회보에 게재된 이 보고서는 협회소속 의사 600여명을 대상으로 2006년 및2013년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했다. 공중의료 당국은 홍역, 천연두, 백일해 등 신생아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전염병에 대비해 부모들에게 일정 간격을 두고 예방접종을 맞히도록 권유하고 있다.

설문조사를 주도한 존 암퀴스트 교수는 이들 예방접종 덕분에 전염병에 걸리거나 합볌증으로 고생하지 않고 자라난 신세대 부모들 중엔 자기들 아기들의 예방접종을 연기하거나 거부하는 사람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예방접종을 거부한 부모들 중 73%가 예방접종이 필요없다고 답했다. 2006년엔 그 비율이 63%였다.

암퀴스트 교수는 예방접종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부작용이 있을 수는 있지만 매우 희박하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됐다며 “하지만 이를 외면하는 부모들이 날로 늘어나는데 대한 적절한 대책이 없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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