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NFL 복귀 교사, 보수 5만3,000달러 타코마 고교에 기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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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26 17:18

<속보>NFL 복귀 교사, 보수 5만3,000달러 타코마 고교에 기부키로

달라스 카우보이스서 한 경기 뛰기로 한 타코마 링컨고교 킷트나

불혹의 나이를 넘긴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미국 프로풋볼팀의 부름을 받은 타코마 링컨 고등학교 풋볼팀 코치이자 수학교사인 존 킷트나(41.사진)가 1경기 출전으로 받게 되는 5만 3,000달러의 보수를 자신의 재직하고 있는 타코마 링컨고교에 기부키로 했다.

달라스 카우보이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의 사활이 걸려 있는 필라델피아 이글스와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주전 쿼터백인 토니 로모가 부상으로 출장여부가 불투명해지자 킷트나를 로모 대안으로 영입한다고 24일 밝혔다.

타코마 출신으로 1991년 링컨 고교를 졸업한 뒤 센트럴 워싱턴대학(CWU)에서 명 쿼터백으로 이름을 날린 킷트나는 1996년 시애틀 시혹스에 입단, 1998년 시혹스의 주전 쿼터백이 됐다.

4년간 시혹스에 몸담았던 킷트나는 2001년 신시내티 벵갈스로 이적했고, 디트로이트 라이온스를 거쳐 2009년부터 3년간 카우보이스에서 로모의 백업선수로 뛰었다.

오는 29일 치러지는 경기에 앞서 카우보이스는 존 스켈턴, 데이빗 카, 리처드 바텔 등 NFL 경험이 있는 선수들의 영입을 검토 했으나 지난 2010년 로모가 부상당했을 때 9경기에 출전해 4승5패를 기록한 킷트나 영입을 최종 결정했다.

로모가 선발 출전하지 못할 경우 카일 오톤이 선발 출전할 예정이지만 팀 공격패턴을 꿰차고 있는 킷트나에게도 출전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킷트나는 올해 9학년생 아들인 조던 킷트나를 쿼터백으로 투입해 모교인 링컨고교 풋볼팀에 시즌 전적 8승 2패를 안겨줘 교내에서도 학생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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