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7만2,844달러
벌어야 주택 구입해 유지가능
오리건 포틀랜드는 6만 달러
시애틀 지역에서 집을 구입해 유지하려면 연 7만 3,000 달러 가까이 소득이 있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정보 사이트인 ‘HSH.com’ 집계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시애틀 지역에서 중간가격인 35만2,000달러짜리 집을 구입해 모기지 페이먼트ㆍ이자ㆍ재산세ㆍ보험 등을 내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 7만2,844달러의 연 소득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HSH.com은 최근 미국 27대
대도시를 대상으로 전국부동산협회(NAR)의 지난 4분기 주택중간가격과
자사의 모기지 이자율을 반영해 필요 소득을 선정했는데 시애틀의 경우 전분기 대비 필요 소득이 약 2,254달러
가량 감소했다. 시애틀의 주택 유지에 필요한 소득 수준은 전국 27개
대도시 가운데 7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경우 28만8,900달러의 주택을 구입해 유지하려면 6만603달러의 소득을 올려야 주택을 구입해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 9위에
올랐다. 전분기 대비 필요 소득이 1,389달러 가량 감소했다.
이와 같이 주택 유지에 필요한 필요 소득이 감소한데는 지난 4분기에
시애틀과 포틀랜드 지역에서 주택가격이 큰 변동없이 제자리를 유지한 반면 모기지 이자율이 소폭 감소하면서 주택구매에 필요한 소득도 동반 하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높은 소득이 필요한 도시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로 연 소득이 14만 2,448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고 뒤를 이어 샌디에이고(9만5,432달러), 로스앤젤레스(8만9,664달러), 뉴욕시(8만7,5353달러), 보스톤(8만49달러)이 상위 5위권에 들었다.
워싱턴D.C.(7만7,394달러)가 6위에
올랐으며 7위인 시애틀에 이어 덴버(6만 1,642달러)가 8위, 9위 포틀랜드에 이어 마이애미(5만 8,431달러)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경우 주택중간가격이 13만5,000달러 수준으로 이 주택을 구매해 유지하는데 연 3만 1,716달러의 소득이 필요해 27개 광역도시 가운데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