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및 인프라서비스 연방정책 개발 업무에 동참
시택시의 한인 시의원인 피터 권(한국명 권승현.사진)씨가 전국지자체 연맹(National League of Cities, 이하 NLC)의 교통 및 인프라스터럭쳐 서비스(Transportaion and Infrastructure Service) 자문위원으로 선정됐다.
NLC는 지난 18일 공개한 보도 자료에서 “시택시의 피터 권 의원인 2018년 NLC의 TIS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됐다”며 “이 자문위원회는 NLC가 교통, 개발계획, 예산 수립, 대중교통 안전, 도로, 항공, 철로, 항만 관련 연방 규정을 수립하는 개발 업무를 주도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씨의 자문위원 선정은 NLC의 마크 스토돌라(아캔소주 리틀 록 시장) 의장이 지명했다.
권씨는 자문위원 선정에 대해 “국제적인 교통 요지인 시택시의 일원으로 이 자문위원회에서 봉사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말했다.
스토돌라 의장은 “NLC에서 봉사하는 것은 의회에서 각 지자체의 현안들을 연방의원들에게 알릴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기구”라며 “권 의원과 함께 일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NLC의 2018 TIS에는 팸 오코너(샌타 모니카 시의원) 의원이 위원장으로, 오스카 트레비노(텍사스주 노스 리치랜드 힐스)시장, 제임스 맥도널드(플로리다주 파인크레스트) 시의원 등이 부위원장직을 맡았고 워싱턴주에서는 권 의원과 함께 턱윌라시의 케이트 크룰러 시의원 등 52명이 합류한다.
권 당선자는 세살 때 부모와 함께 미국 뉴욕에 이민했고, 1990년 시애틀로 이주했다. 워싱턴대(UW)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하고, 마이크로소프트·보잉·노드스트롬 등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시애틀에 있는 온라인 뮤직 스트리밍 회사인 랩소디에서 시스템 엔지니어로 근무하다 이웃 주민의 강력한 권유로 시의원에 출마했다. 글로벌 디지털 음악 서비스 회사인 랩소디는 세계 80여 개국을 상대로 주문형 음악 사업을 펼치고 있다.
4년 전 시택시로 이사하면서 정치에 관심을 둔 그는 시택에 범죄가 끊이지 않자 주민과 함께 '발전 클럽'을 만들어 예방 활동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주민으로부터 리더십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선거 운동 당시 홍보 사인보드는 대부분 지지자가 자발적으로 설치해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