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먼 칼리지 마스코트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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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06 23:57

휘트먼 칼리지 마스코트 변경된다

‘미셔너리스’에서 ‘블루스’로…캠퍼스 인근 산맥 이름

왈라왈라에 소재한 명문 리버럴 아츠 대학인 휘트먼 칼리지(Whitman College)가 학교 마스코트를 변경한다.

대학측은 최근 휘트먼 칼리지의 마스코트를 기존 ‘미셔너리스(Missionaries)’에서 학교 캠퍼스 인근의 산맥 이름인 ‘블루스(Blues)’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지난 수개월 동안 졸업생, 재학생,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스코트 변경 설문 조사를 실시했는데 전체 응답자의 35%가 ‘블루스’를 첫번째 희망 마스코트로 선정했고 58%가 첫번째 또는 두번째로 선정하는 등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학교 당국은 “블루스 산맥은 휘트먼 칼리지와 인근 커뮤니티에 매우 중요한 상징으로 오랫동안 자리잡아 온 자연환경”이라고 말했다.

‘블루스’ 외에 말의 종류인 ‘아팔루사스(Appaloosas)’, ‘블루 레이븐스(Blue Ravens)’, ‘삭아이(Sockeyes)’ 등이 최종 후보로 거론됐었다.

휘트먼 칼리지는 1882년 설립된 리버럴 아츠 대학으로 현재 1,500여명이 재학중이다. 이 학교는 1836년 왈라왈라 지역으로 이주해 온 선교사 부부 마커스 휘트먼과 나르시사 휘트먼의 이름을 대학 이름으로 정했고 이들의 직업이었던 선교사를 마스코트로 사용해 왔다.

학교측은 올해 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학교의 마스코트인 ‘미셔너리스’를 바꿔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고 지난 10월 다시 4개의 후보자를 놓고 여론조사를 실시한 끝에 이름 변경을 확정지었다.

윌리엄 O’ 더글라스 전 대법관과 영화 배트맨의 배우 애담 웨스트가 이 학교 출신 유명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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