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항공 여객기 착륙 중 곰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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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9 01:53

알래스카 항공 여객기 착륙 중 곰과 충돌

알래스카 야쿠탓 공항에서 착륙중 발생해

알래스카 항공 여객기가 야쿠탓 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곰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모면했다.

앵커리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14일 남동부 알래스카주의 야쿠탓 공항에서 알래스카 항공 소속 보잉 737-700 여객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가로질러 걸어가던 곰과 충돌했다.

당시 이 곰은 2살 정도로 추정되는 아기곰과 함께 있었는데 아기곰은 부상을 피했다.

공항 관제탑은 해당 여객기가 착륙 10분전 착륙 신청을 했고 당시 활주로에 아무것도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착륙을 허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충돌 사고로 인해 해당 여객기는 왼쪽 엔진이 훼손되기는 했지만 다행히 여객기 탑승객들은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다.

사고 여객기에 몇명의 탑승객과 승무원이 타고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여객기 착륙시 앞 바퀴와 곰이 충돌했었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져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다.

사고기는 현재 야쿠탓 공항에서 고장난 엔진을 수리 받고 있으며 승객들은 다른 여객기로 주노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래스카주에서는 가끔 노루, 거위 등의 야생 동물과 여객기가 충돌하는 사례는 있지만 곰과 충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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