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나품 댐 균열은 수압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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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10 20:47

와나품 댐 균열은 수압 때문이다

그랜트 카운티 당국, 저수량 줄인 후 잠정 결론

중부 워싱턴주 밴티지 인근의 와나품 댐 수문 벽에 큰 균열이 생긴 이유는 저수지 물의 수압 때문이라는 잠정 결론이 내려졌다.

그랜트 카운티 공공사업국(PUD)은 저수지의 담수량을26피트까지 낮춘 결과 수압이 줄어들면서 균열이 아물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균열 원인으로 추정돼온 지진, 지반 강하, 수문운영의 충격, 인근 야키마 육군훈련소의 폭파 훈련 등은 배제됐다고 카운티 PUD는 설명했다.

PUD는 지난2월 27일 총 12개의 수문 기둥 가운데 제4 수문의 덮개 부분이 약간 기울어진 것을 발견하고 잠수부들을 저수지에 투입해 조사한 결과 넓이가65피트인 수문기둥 밑부분을 가로지르는 큰 균열을 찾아냈다.

당국은 수문기둥에 여러개의 구멍을 뚫어 균열 영향이 어디까지 미치는지 조사하는 한편 기둥 건설에 쓰인 콘크리트의 샘플을 수거해 강도를 분석하고 있다.

와나품 댐은 그랜트 카운티 관내의 가장 큰 수력발전소로1,092 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약 9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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