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곰에 쫓기다 오발사고로 중상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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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27 10:25

큰 곰에 쫓기다 오발사고로 중상입었다

베어링 남성 다리와 눈에 총상 입어 치료중

시애틀에서 2번을 따라 스티븐슨 패스로 가는 길목에 있는 킹 카운티 소도시 베어링의 한 남성이 곰에 쫓기면서 오발사고를 일으켜 다리와 눈에 중상을 입었다.

리차드 힙스는 “이달 초 베어링 삼촌 집에서 밖에 쌓여 있던 장작을 들고 오는데 갑자기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려 뒤를 돌아보니 큰 곰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몸무게가 800~1,000파운드는 돼 보이는 대형 흑곰을 보고 달아나기 시작하자 곰이 추격했고, 달아나는 과정에서 소지하고 있었던 권총이 땅에 떨어지면서 발사돼 내 발을 관통한 뒤 파편이 튀어 왼쪽 눈에 부상을 입혔다"고 말했다.

힙스는 현재 하버뷰 메디컬센터에서 수차례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지만 아직도 걸을 수 없는 상태다.

힙스는 “올들어 삼촌 집에 몇 개월 머무는 동안 곰을 5마리나 목격했다”면서”올해는 유달리 곰이 자주 목격되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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