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디 류 4선 확정, 남동생 샘 김 후보 2위, 지명희 판사 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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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08 23:55

신디 류 4선 확정, 남동생 샘 김 후보 2위, 지명희 판사 재선

샘 김 1차 개표서 단 481표차로 역전 가능

지명희 판사는 76% 지지로 재선 성공

워싱턴주에서 한인 남매 주 하원의원 탄생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1차 개표에서 류 의원은 압도적으로 표차로 4선을 확정지었지만 남동생인 샘 김(한국명 김군삼) 후보는 간발의 차로 2위를 차지, 역전 가능성을 남겨두게 됐다.

선거를 총괄하는 워싱턴주 총무장관실이 8일 오후 8시를 넘기면서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제32선거구에 출마한 신디 류 의원은 82%의 지지를 얻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밴쿠버지역을 관할하는 17선거구 포지션1에 도전한 류 의원의 남동생인 샘 김 후보는 이날 첫 개표결과, 49.45%인 2만1,748표를 얻어 공화당의 빅키 크래프트 후보의 50.55%인 2만2,229표에 불과 481표차로 2위를 차지했다.

매일 개표결과가 업데이트되는 만큼 김 후보의 역전 가능성도 적지 않으며 김씨가 당선될 경우 미주 한인 역사상 최초의 남매 주 하원 의원 탄생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국 태생으로 어려서 부모를 따라 미국에 이민 온 김 후보는 워싱턴대학(UW)에서 화학공학, 유펜에서 공학 석사, UW에서 MBA를 획득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미 해군장교로 복무했고 HP 등 IT 기업에서 20년 이상 일한 IT 전문가다.

특히 클라크 카운티 교육위원으로 16년간 봉사하면서 정치 진출의 꿈을 키웠으며 현재는 클라크 카운티 최고 정보책임자(CIO)로 일하고 있다.

킹 카운티에 재직중인 한인 판사 3명 가운데 유일하게 경쟁자를 맞았던 한인 지명희 판사(영어명 매리언 스피어맨)는 76%의 압도적인 지지로 재선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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