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 맞아 웅장한 스케일에 초화 출연진 특별공연
12월3일 오후 7시 본당서 한인 및 주류사회 초청해
테너 이성은씨 등 뉴욕 정상급 성악가 총출동
타코마지역 최고의 성탄 행사로 명성이 자자한 타코마 제일침례교회(담임 최성은)의 헨델의 메시아 공연이 올해는 30주년을 맞이해 특별하게 마련된다.
이 교회 100여명의 합창단원과 오케스트라 단원 등이 참석해 웅장한 스케일과 빼어난 화음, 사실감 넘치는 무대에다 정상급 성악가들이 총출동하는 올해 공연은 12월3일 교회 본당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공연은 워싱턴 챔버 앙상블을 이끌며 한인 사회에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는 김법수씨가 지휘를 맡고, 여동생인
장 선양과 듀오공연으로 한인사회에 알려져 있는 장 신군이 피아노 반주를 맡는다.
소프라노 정지희ㆍ윤혜린, 테너 이성은, 바리톤 강주원
등 뉴욕 메트로폴리탄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테너 이성은씨는 워싱턴주 음악협회의
올 가을음악회에 출연해 빼어난 기량으로 큰 박수를 받았던 주인공이다.
올해 타코마 제일침례교회 메시아 공연 솔리스트로 나서는 소프라노 정지희씨는 뉴욕 맨하탄 음대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로 솔리스트로 활동중인
정상급 성악가이다.
윤혜린씨는 서울대 성악과와 뉴욕 매네스 대학원를 졸업하고 서울시립오페라단을 거쳐 현재는 가든스테이트 오페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바리톤 강주원씨는 연세대 음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뉴욕 맨하탄 음대에서
장학생으로 석사과정을 마친 뒤 미국은 물론 유럽 등지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주회를 기획하는 김민희 음악디렉터는 “타코마 제일침례교회는 30년
동안 메시아 공연을 통해 예수님의 성탄과 속죄, 부활의 의미를 전해왔다”며 “올해는 지역 여러 교회 음악인들도 동참해 미국 커뮤니티와 다민족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디렉터는 “메시아를 연주하는 단원들과 청중들이 같은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십자가의
은혜, 부활의 기쁨과 감동을 마음 깊이 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법수 지휘자는 “지난 10여년 동안 합창단원으로
메시아에 참여해오다 올해 지휘를 맡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예년보다
섬세한 곡 해석과 더욱 풍성한 화음, 마음을 담은 소리로 모두의 가슴에 따뜻한 감동과 은혜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메시아는 ▲예언과 탄생 ▲수난과 속죄 ▲부활과 영생 등 예수의 일생을 그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구원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돼있다.
‘메시아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제2부
마지막 곡 ‘할렐루야’를 부를 때는 참석자들이 모두
일어나 합창을 한다.
‘할렐루야’합창 때 청중이
일어서는 관례는 영국 왕 조지 2세가 1743년
런던 왕립극장에서 이 합창을 듣고 감동해 자리에서 일어서자 청중이 모두 따라서 일어선 데서 비롯됐다.
타코마 제일침례교회는 “이웃과 함께 예수님 탄생을 축하하고 감사를 나누는 무료 공연인 만큼 많은 한인들이 주변 친지와 외국인
친구들을 동행해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타코마 제일침례교회: 1328 S 84th St. Tacoma, WA 98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