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 공무원 신규고용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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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01 02:46

오리건주 공무원 신규고용 동결했다

브라운 주지사 행정명령…재정적자 보전 위해 2달간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 주지사가 예산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일시적으로 공무원들의 신규 고용을 동결시켰다.

주지사 행정명령에 따라 주정부의 각 부처는 2개월간 신규 고용이나 충원, 부서 신설을 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총무부, 재무부, 법무부, 노동청을 비롯해 의료, 공공안전, 주정부 수익사업 부서는 행정명령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브라운 지사는 또 각 기관에 2017-2019회계연도에 교통경비 지출을 최소한 10% 줄이고 정부 소유 및 임대 건물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용하도록 지시했다.

브라운 주지사는 이 같은 조치가 16억달러 규모의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일련의 행정명령 중 첫 번째가 될 것이라고 밝혀 추가 행정명령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최근 주 의회에서 예산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향후 2년간 보건 의료, 교육, 빈민층을 위한 서비스 등에 대한 비용 삭감을 예고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브라운 주지사는 “오리건주의 어린이들과 가족은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영위할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지만 이번 예 삭감 조치가 이미 취약해진 사회적 약자들을 더 위험에 빠뜨리게 될 것”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앞서 공화당 의원들은 “민주당이 제의한 예산안은 가장 취약한 주민계층에 대한 냉소적, 위협적 내용”이라고 반발하고 역시 민주당 소속인 브라운 주지사에게 불요불급한 자리의 공무원 고용을 동결하도록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었다.

한편, 브라운 주지사의 이번 행정명령으로 인한 일시적 공무원 신규 고용 동결은 5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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