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에서 몇 명 코로나검사 받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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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12 10:33

워싱턴주에서 몇 명 코로나검사 받았나?

1일 100만8,280명→10일 95만4,355명으로 5만4,000여명 줄어
음성판정자 통계 오류 수정한 뒤 10일만에 잠정치 발표하면서

워싱턴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주민들은 몇 명이나 될까?

이 같은 질문에 현재 코로나 사태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워싱턴주 보건부도 정확한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주 보건부는 매일 오후 4시 이후 전날 밤 11시59분 현재를 기준으로 코로나 업데이트 자료를 발표해오고 있다.

24시간 동안 양성으로 판정을 받은 확진자와 사망자, 입원환자는 물론 코로나 검사를 받은 숫자 및 음성 판정자 숫자도 발표해왔다. 하지만 지난 1일 이후 코로나검사를 받은 숫자를 발표하지 못했다.

주 보건부는 이와 관련 지난달 31일 카운티 별로 코로나 검사를 받은 환자 가운데 음성판정을 받은 환자수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처음 발표했다.

주 보건부는 이후 지난 8월1일 기준으로 주내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은 횟수가 100만8,280건이며 이 가운데 5.7%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한 뒤 10일 동안 업데이트를 못했다.

하지만 11일 발표한 10일 밤 11시59분 현재 통계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은 횟수를 잠정적으로 95만4,355건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일 발표했던 것에서 무료 5만3,925건이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새롭게 정정된 기준으로 보면 워싱턴주에선 코로나 검사를 받은 주민 가운데 양성판정을 받은 비율은 6.7%로 대폭 올라갔다. 1일 발표 당시 5.7%에서 1% 포인트나 급등한 것이다.

결국 주 보건부는 통계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오류로 음성 판정자 숫자를 더 많이 반영해온 셈이다. 이에 따라 워싱턴주 코로나 통계에 엉터리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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