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동성애자 입사 허용 결정 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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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26 23:52

월드비전, 동성애자 입사 허용 결정 번복

기부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이틀만에 철회

동성애자 크리스천들의 입사를 허용키로 결정한 월드비전이 이 결정을 이틀만에 철회했다.

동성애자 입사 허용 결정이 보도되자 많은 기부자들이 월드비전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방문해 월드비전의 핵심 모금 프로그램인 '아이 스폰서 하기'의 지원을 중단하겠다며 월드비전의 결정을 질타한 것이 철회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달라스 신학대학 교수이며 신약 학자인 데럴 복은 "월드비전의 동성애자 입사 허용 결정은 크리스천 커뮤니티에 대한 반역 행위"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결혼에 대한 정의를 받아들이지 않는 결정"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월드비전은 지난 24일 1,100여 직원에게 동성애 크리스천들의 월드비전 입사를 허용할 것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하지만 26일 월드비전은 리차드 스턴 회장과 짐 비어 이사장의 이름으로 이번 결정을 철회하고 "결혼 전 순결과 결혼 후의 충실함을 지키고 남자와 여자간의 결혼만을 결혼으로 인정하는 기독교 정신을 유지할 것"이라는 내용의 철회 결정을 월드비전 기부자들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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