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러가 고물 중고차 속여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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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29 14:56

“딜러가 고물 중고차 속여 팔았다”

20대 타코마 남성, 구매 6개월 후 딜러 제소

타코마 20대 남성이 자신에게 고물 중고차를 속여 판매한 자동차 딜러를 제소했다.

도미닉 터너(24)는 1년여전 타코마 ‘EZ 오토 세일즈(EZ Auto Sales, LLC)’라는 중고차 딜러에서 2008년식 미츠비시 랜서 차량을 2만 2,217달러에 구입했다.

당시 이 딜러는 해당 차량을 특별한 조건 없이 ‘있는 그대로(As-is)’ 상태로 판매한다고 홍보했지만 터너는 딜러측과 협상한 끝에 매매계약서에 ‘만약 차량에 만족하지 않을 경우 딜러가 차량을 돌려받고 비용을 고객에게 반환한다’라는 워런티 조항 삽입에 합의했다.

차량을 구입한 후 즉시 잘 알고 있는 자동차 정비사에게 점검을 부탁한 터너는 이 차에 최소 1만~1만 2,000달러 정도의 수리비가 소요되기 때문에 차를 반품할 것을 권고 받았다.

터너는 차량 구매 3일만에 즉각 해당 딜러에 전화를 걸어 차량을 반품하겠다고 했지만 딜러는 워런티 조항을 무시하고 이를 거부했다. 터너는 이후 차량을 보수하는데만 8,000달러의 경비를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딜러측은 터너가 구매한 차량은 ‘있는 그대로(As-is)’ 상태로 워런티 조항이 없이 판매된 차량이라고 주장했다. 터너는 즉각 해당 딜러를 계약 위반 혐의로 제소했다.

터너는 “중고차를 구매하기 전 자동차 정비사의 점검을 받지 않고 매매 서류에 서명을 한 것이 가장 큰 실수”라며 “이와 같은 상황은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으니 중고차를 구매할 경우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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