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풋볼 WSU 대파하며 애플컵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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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26 16:56

UW풋볼 WSU 대파하며 애플컵 안았다

UW허스키 홈경기서 41-14로 승리해 5년 연속 우승

워싱턴대학(UW)이 워싱턴주립대학(WSU)을 가볍게 누르고 올 시즌 애플컵을 품에 안았다.

UW은 지난 25일 시애틀의 허스키 스태디움에서 열린 WSU와의 117회 애플컵에서 시종일관 경기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며 41-14로 대승을 거두며 5년 연속 애플컵의 주인공이 됐다.

애플컵은 두 대학이 매년 시즌 마지막 정규 시즌 경기로 치르는데 지난 1900년 첫 경기 이후 두 대학의 정규 시즌 성적과는 상관없이 항상 극적인 드라마가 연출되는 라이벌 경기다.

UW의 이날 승리는 4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한 러닝백 마일스 개스킨스의 활약과 WSU의 쿼터백 루크 팔크로부터 3개의 패스를 가로채기한 UW의 수비가 주도했다.

개스킨스는 이날 경기에서 192야드 전진으로 4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올 시즌에만 19개의 터치다운을 확보했다.

WSU는 3쿼터가 끝나기 전까지 단 1개의 터치다운을 얻지 못하며 34-0으로 뒤진 상황에서 4쿼터에 2개의 터치다운을 얻었지만 경기 전세를 뒤집기에는 이미 늦었다. 쿼터백 팔크는 이날 369야드 전진을 기록했지만 UW 수비수에 하용한 3개의 가로채기가 패인이 됐다.

UW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에도 10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PAC-12 컨퍼런스 북부지구 챔피언 자리를 스탠포드 대학에 내주면서 '대학 풋볼 플레이오프' 진출은 좌절됐다. UW은 오는 1월 1일 열리는 6개 우수 보울 경기 중 1곳에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PAC-12 북부지구 챔피언으로 PAC-12 컨퍼런스 챔피언쉽에 출전할 것으로 기대됐던 WSU는 올 시즌 9승 3패의 전적으로 북부지구 3위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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