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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15 18:09
말하기대회 박승찬, 합창은 큰빛한국학교 우승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연례축제 성황 시애틀통합한국학교 박승찬군 '승찬이의 꿈'으로
재미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회장 이미숙)가 주최한 말하기대회에서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박승찬군이, 합창경연제에서는큰빛 한국학교 합창팀이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13일 시애틀 연합장로교회에서열린 '제 21회 한국어 말하기 축제 및 제 24회합창 경연제'는 서북미 지역 한국학교 학생, 교사 및 학부모 등 500여명이참석해 축제의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오리건 통합한국학교 학생 2명을 포함해 16명이 겨룬 말하기 부문에서 ‘승찬이의 꿈’을 한국어로 또박또박 조리있게 말한 박승찬군이 큰 박수를 받으며 대상에 선정됐다.
무궁화 한국학교의 맹은규(붓으로 그리는 사랑), 타코마 제일침례한국학교의 유결(생물학자), 시애틀 통합한국학교의 강한나(나의 꿈), 큰빛 한국학교의 박현준(나의꿈)군에게 각각 금상이 수여됐고 성 김대건 한국학교의 오하영과 벨뷰 통합의 윤지우, 김아인, 우시은 등 4명이은상을 받았다
느티나무 한국학교의 최준호와 이사콰한국학교의 임세영에게 동상이 주어졌고 꽃동산 한국학교의 이채린양이 인기상을 차지했다.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의 박재선, 평안 한국학교의 성주하, 오리건 통합한국학교의 이유빈, 이유리 등 4명에게는 ‘햇빛,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의미하는 윤슬상이 수여됐다.
지난해 행사보다 5개 팀이 늘어 11개 팀이 출전한 합창경연에서는 ‘고향의 봄’을 부른 큰빛 한국학교가 대상을 차지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타코마 제일침례한국학교, 타코마한국학교, 평안 한국학교, 베다니 한국학교,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올림피아 한국학교, 순복음 타코마한국학교, 성 정하상 바오로한국학교, 무궁화 한국학교, 이사콰 한국학교 등 10개 팀에게는 각각 ‘라온제나’, ‘아라’, ‘사나래’, ‘꽃가람’, ‘나르샤’ 등 현재 사용되지 않는 순수 우리말로 제정한 상을 각각 수여했다.
말하기대회 심사는 수필가인 박희옥씨와 아동작가인 이송희씨가 맡았고 합창 경연은 소프라노 김도희, 김유진, 홍주희씨 등 워싱턴주 음악협회 소속 음악인들이 맡았다.
이미숙 회장은 “말하기 축제와 합창경연제는 행사 명칭처럼 그동안 한국학교에서 모국어를 배워온 어린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축제의 장”이라며 “가끔 축제의 의미보다 경쟁에 더 큰 의미를 두는 사례가나타나기도 하는데 경쟁 보다는 스트레스를 풀고 갈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한국학교들이 더 적극적으로 협의회 활동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