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소리ㆍ법륜스님 즉문즉설ㆍ서북미문인협회ㆍ노을 콘서트ㆍ벨칸토 콘서트
시애틀의 가을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9월 마지막 주말을 맞아 24일 하루 동안 시애틀지역에서 한인 행사 5개가 열린다.
한인 교양프로그램인 UW 북소리와 법률 스님의 즉문즉설, 서북미 문인협회 뿌리문학상 시상식, 남성 보컬그룹 ‘노을’ 콘서트, 벨칸토합창단
창단 콘서트 등이 열린다.
원광대 김석우 교수 오후1시30분 UW ‘북소리’서 강연
워싱턴대학(UW) 한국학도서관이 매달 한인들의 교양프로그램으로 개최하는 ‘북소리’ 행사의 9월 주제가 ‘동아시아 역사논쟁’으로 정해졌다.
24일 오후 1시30분 UW 가웬홀 3층에서
열리는 ‘북소리’의 강사는 현재 UW에 방문학자로 와있는 원광대 김석우 교수(역사교육)이다.
김 교수는 서강대 김한규 박사가 쓴 <동아시아
역사 논쟁>을 중심으로 ‘전통시대 중국중심의
국제질서와 동아시아 역사논쟁’이란 주제를 다룬다.
한국이 중국의 지배에서 실제로 벗어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으며 오래동안 중국의 지배 속에서 살아왔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최근 들어 동북공정 등을 통해 우리 역사 자체를 중국의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현재 세계의 2대 강국은 미국과 중국이며, 이들이 암암리에 펼치는 경쟁과 대립구도가 세계 질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문제도 이 같은 미국과 중국의 대립 구도 속에서 비롯됐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북소리’를 주관하는 UW 한국학도서관
이효경 사서는 “김 교수는 해박한 역사 지식과 달변으로 중국 중심의 세계 질서 속에서 동아시아
역사 논쟁이 어떻게 논의되어 왔는지를 재미나게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법륜 스님, 오후 5시 렌튼 카코극장서 즉문즉설
법륜 스님이 올해도 오는 9월24일 시애틀을 찾아 즉석에서 질문을 하고 즉석에서 답을 하는 ‘즉문즉설(卽問卽說)’형식으로 강연회를 갖는다.
이날 오후 5시 렌튼에 있는 카코극장에서 열리는 시애틀 강연은 스님이 매년 미주를 포함해 전세계를 순회하며 진행하고
있는 ‘희망세상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법륜 스님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든 연령층으로부터 개인적인 고민이나 궁금증, 사회적 이슈 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답이나
대안 등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개인의 고민과 희망ㆍ평화ㆍ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고민과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렌튼 Carco Theatre: 1717 SE Maple Valley highway Renton, WA 98057
남성 보컬 ‘노을’ 오후 6시 형제교회서 콘서트
한국의 인기 4인조
보컬인 ‘노을’이 시애틀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 준 목사)는 교회창립 45주년을
맞아 선교 프로젝트인 ‘프로포즈’를
기획하고 첫번째 행사로 24일 오후 6시 ‘노을 콘서트’를 마련한다.
강균성ㆍ전우성ㆍ이상곤ㆍ나성호로
이뤄진 ‘노을’은 지난 2002년 1집 앨범 발표로 데뷔해 현재까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그룹이다.
특히 강균선은 예능 프로그램들에서도
출연 요청이 쇄도할 정도로 유머와 위트가 넘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귀공자풍의 얼굴에 훤칠한
키, 시청자가 폭소를 터뜨리게 만드는 개그 등 노래 외에도 재능이 많다.
강균성은 또 신실한 크리스천
연예인 가운데 한 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조차 자신의 신앙관은 물론
혼전 순결 원칙 등을 떳떳하게 밝히고 있다.
또한 바쁜 연예인 일정 가운데서도
말씀 지도와 제자훈련을 받으며 영적 훈련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강균성은 24일 노을 콘서트에 이어 주일인 25일 오후 6시 별도의 간증 집회를 통해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고 함께 나눈다.
시애틀 형제교회: 3727 240th St SE Bothell, WA 98021
서북미문인협회 오후 6시 코앰TV서 뿌리문학상 시상식
서북미 문인협회(회장 지소영)는 24일 오후 6시 페더럴웨이 코앰TV에서 뿌리문학상 신인상 시상식 및 협회 회원 글 낭송회를 개최한다.
올해 실시한 제12회 ‘뿌리문학상’ 공모에서는 성옥순씨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봄 밥상’이란 작품을 내놓은 성옥순씨가
시 부문 우수상을 받았고, 박수경(가을의 끝자락에서),박태희(길), 이동하(가시 바늘 송곳), 박보원(행복을
찾아), 김요안(고목)씨가 시 부문 가작을 수상했다. 수필 부문에는 ‘열리는 또 다른 문’이라는 작품을 내놓은 이경숙씨가 가작의
영광을 차지했다.
벨칸트합창단 오후 7시 창단 음악회
시애틀 한인 음악 동호인들로 구성된 벨칸토합창단도 오후 7시 렌튼 아키아공연예술센터에서
창단음악회를 펼친다.
워싱턴주 음악협회 회장 출신인 소프라노
이수진씨가 지휘를 맡고 정민희씨가 피아노 연주를 하는 이날 공연에는 소프라노 전기정씨, 소프라노 오수경씨 등이 출연한다.
합창단은
한국가곡, 세계명곡, 성가,
칼멘 오페라 공연, 이탈리아 오페라, 현악 4중주 그리고 피아노 연주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