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베조스 처음으로 거액인 1,000만달러 정치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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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9-05 15:13

아마존 베조스 처음으로 거액인 1,000만달러 정치헌금

부부명의로 군출신 후보 지원 PAC에 기부

세계 최고 부자인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사진)가 처음으로 거액의 정치헌금을 기부했다.

베조스는 부인과 함께 전역군인인 베테랑 출신 후보자를 지원하는 슈퍼팩(PACㆍ정치헌금단체)인 ‘위드 아너 펀드’(With Honor Fund)에 1,00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위드 아너 펀드는 오는 11월 선거에 출마하는 군 출신 후보들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선거에는 200여명의 군 출신 후보들이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펀드는 지금까지 33명의 지원 대상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화당 출신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에 놓여 있었던 베조스가 정치헌금을 한 펀드는 초당파 조직으로 민주ㆍ공화 양당 중 특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

주요 후원 후보에도 켄터키주 에이미 맥그레스(민주), 매사추세츠 세스 몰턴(민주), 뉴햄프셔주 린 블랑켄베커(공화), 텍사스 댄 크렌쇼(공화) 등 양당 인사들이 섞여 있다.

로이터통신은 베조스의 정치헌금 기부에 대해 “IT업계의 거물인 베조스가 마침내 미국 정치 경기장으로 들어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베조스는 반이민정책 등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정책에 대해 대립각을 세워왔다.

베조스는 올해 초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제도인 ‘다카’(DACA) 수혜자인 드리머들에게 3,300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후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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