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한인 여성이 몰던 차량이 페더럴웨이 한인 소유 빌딩으로 돌진해 응급실에 실려가고 건물이 반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목격자와 피해자
등에 따르면 22일 오후3시50분께 50대 초중반의 한인 여성이 몰던 볼보
승용차가 페더럴웨이 S 336가와 99번 선상에 있는 한인 빌딩으로
돌진해 이 빌딩에 입주해있는 최영민종합보험 사무실쪽 벽을 들이받고 멈춰섰다.
남쪽에서 북쪽 방향으로 달리던
이 차량은 제한속도가 시속 45마일이 99번 선상에서 과속으로 질주해 인도를 넘어선 뒤 건물 벽을 부딪친 뒤 멈춰섰다.
이 사고로 최영민
보험사무실과 붙어 있는 전기 단자함 공간이 완파됐으며,
보험 사무실 한 면이 반파되고 수도관 등이 파열돼 물이 사무실로 흘러들어가는 등의 피해가 났다.
경찰은 건물 파손 정도가 심각함에 따라 보험사무실안에서 사람이 근무하기에는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고 외부에 근무금지 경고문을 부착했다.
목겨자등에 따르면 볼보 승용차
운전자는 사고 후 차에서 휘청거리며 내린 뒤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수 차례 사고 경위를 설명한 뒤 911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최영민 사장은
“직원으로 일하는 아들과 사무실에서 둘이서 일을 하고 있는 마치 건물이 폭발하는 듯하게 ‘꽝’하는 굉음과 함께 아들 쪽의 벽면에서 벽돌 몇
개가 떨어져 나왔지만 다행이 아들은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고를 지켜본
뒤 현장에 있었던 미국인 운전자 목격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한인 여성이 몰던 차량이 과속으로 달려와 우리 차량들을 추월한 뒤 인도를 넘어 건물로 질주해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한인 여성 운전자와 목격자 진술 등으로 미뤄 브레이크 파열이나 브레이크
결함에 따라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 병원에
실려간 한인 운전자 여성의 부상 정도를 정확하게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인 의사가
소유하고 있는 이 몰에는 최영민 보험사무실은 물론이고 보라헤어미용실,
유명스킨케어, 한국 이발소 등이 입주해 있다.
<사고 현장의 모습=사진은 최영민 보험사 제공>
[이 게시물은 시애틀N님에 의해 2013-08-23 11:28:55 헤드라인 뉴스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