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상아제품 유통시킨 2명 결국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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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4-05 01:57

코끼리 상아제품 유통시킨 2명 결국 기소

워싱턴주 관련법 개정후 처음으로 처벌

워싱턴주 법무부가 코끼리 상아로 만든 제품을 유통시킨 남성 2명을 기소했다.

밥 퍼거슨 법무장관은 에버렛의 도날드 프랭크 루니와 시애틀의 윤화 첸을 지난 2015년 워싱턴주 주민투표에서 통과된 ‘이니셔티브 1401(워싱턴주 반동물유통법)’ 을 최초로 적용해 C급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고 5년의 실형과 최고 1만 달러의 벌금 및 4,000달러의 추가 벌금까지 받을 수 있다.

퍼거슨 법무장관은 “워싱턴주 유권자들은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로 만든 제품들을 유통하는 것을 관망하지 않겠다는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며 이들에 대한 기소 배경을 설명했다.

소장에 따르면 손님으로 가장한 수사관이 루니의 집에서 코끼리 상아로 만든 제품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3차례 구매했고 이후 이 제품들에 검사 결과 코끼리 상아로 만들어진 것이 확인되자 루니의 집을 압수 수색한 끝에 총 1,600여개의 제품들을 찾아냈다.

워싱턴주 어류야생국(DFW)의 수사관도 첸의 자택에서 코끼리 상아로 만든 제품을 1,300달러를 주고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니셔티브 1401은 지난해 사망한 시애틀 시혹스의 구단주 폴 앨런이 주도한 주민발의안으로 우드랜드 파크 동물원이 적극 지원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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